"그 얼굴로 안 X팔려?"…수진, 서신애에 '폭언' 목격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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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사진=머니투데이 DB,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서신애,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사진=머니투데이 DB,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학창시절 배우 서신애에게 폭언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여자)아이들 수진과 초·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이 누리꾼은 수진이 서신애에게 폭언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진과 서신애의 이름을 실명으로 표기하는 대신 자음으로 표기하며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은 "나는 수진의 옆 반이었고, 그 반(수진의 반)에 나랑 친한 친구들이 있어서 자주 놀러 갔었다"며 당시 상황을 목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2 때 서신애가 전학을 와 전교생의 관심을 받을 때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수진은 열등감인지 지나가다 서신애를 마주치면 '네 얼굴에 연예인 하면 나도 하겠다' '그 얼굴로 방송 나오면 안 쪽팔리니?' 같은 외모 비하 발언을 많이 하는 걸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럴 때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서신애는 (수진의 폭언을) 무시하고 친하진 않았지만 웃으며 '괜찮다'고 했었다"고 당시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수진과 서신애 둘이 대화를 안 한 건 맞다. 일방적으로 서신애가 많이 당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과 함께 수진이 학창시절 아역배우 출신 배우 서양에게 폭언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재조명됐다.

이에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수진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서신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지만 '학폭'한 적이 없다"며 "서신애와는 학창시절에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그러나 서신애는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곡 'therefore I am'의 음악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서신애가 공개한 음악은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네 입에 내 예쁜 이름 좀 담지 마. 우리는 전혀 다른 부류야" "내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듯이 나에 대해 말하지 마" 등의 가사가 담긴 곡이다.

한편 서신애는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며 "내가 무언가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밝히며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서신애는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파를 고르면 신고식을 치러야 한다. 외진 곳으로 불려가 선배들에게 밟히고 찢긴다"며 "요즘엔 직접 폭력을 행사하기보다 담뱃불을 몸에 지지거나 하는 식으로 힘들게 한다더라. 약한 아이를 향해 '야 재떨이 와봐' 해서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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