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 찾은 우원식 "유네스코 등재 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뉴스1 제공 2021.02.22 13:42
글자크기

우 의원 "고래고기 환부사건 공수처 수사 가능성 열려 있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20일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울산을 찾아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2.20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20일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울산을 찾아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2.20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유산의 가치가 반드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반구대 암각화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으로 울산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지역 핵심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 의원은 "반구대암각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오랜 시간 물관리 문제가 해소되지 못했지만, 최근 송철호 시장과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특위가 지자체 간 조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는 국보 제285호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의 계곡이 지난 16일 문화재청 심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에 선정됐다.

송 시장은 이에 대해 "2025년까지 반구대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앞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울부경 메가시티 등 민주당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시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진짜 서민정치를 하셨던 분"이라며 "힘없는 서민들의 목에 힘을 주게 하고 싶다던 연설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21일 울산 울주군 반구대암각화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21일 울산 울주군 반구대암각화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우 의원은 고래고기 환부사건 혐의자들에 대한 전원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수처 수사범위에 있고 수사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내 진보, 개혁 세력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우 의원은 서울시의원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초대 원내대표를 지냈다.

현재 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수도권 의원으로서는 미처 체감할 수 없었던 지역 간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 문제를 마주하며 국가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 위원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3대 핵심 어젠다를 ‘민생위기 극복,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보고, 특히 소멸 위기에 맞닥뜨린 지방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자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