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클레버그룹,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

더벨 조영갑 기자 2021.0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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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총 562억, 동남아 넘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 겨냥

더벨|이 기사는 02월22일(11: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디지털광고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 (2,085원 ▼30 -1.42%)(FSN) 손자회사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이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 Ho Chi Minh City Stock Exchange)에 상장했다.



FSN은 22일 클레버그룹이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밝혔다. 클레버그룹은 FSN의 해외 사업 전담법인인 FSN ASIA의 베트남 자회사다.

클레버그룹은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 사업 영역별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국에 진출해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 증가율 23%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버그룹은 보통주 1800만333주를 6만4900동(한화 약 3122원)에 공모, 1조1682억동(약 562억원)의 상장 시가총액을 확정지었다. 당초 올해 1월 상장을 계획했으나 베트남 설날 연휴 기간(2월 10일~16일)을 고려해 거래가 활발해지는 연휴 이후 시점을 상장일로 잡았다.

조창현 FSN ASIA 대표이사는 "전 세계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만큼 안정적인 자본 조달과 투명 경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장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지난 1월까지 11주 연속 상승, 한때 장중 역대 최고치인 1204.3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중 최저점 대비 12월 31일까지의 상승률은 약 7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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