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방산업 위축에도 실적선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2.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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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텍 (3,915원 ▲60 +1.56%)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한 257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5.7% 감소한 98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19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5G 인프라 구축 및 투자를 연기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감소했지만 4분기 모바일 부품 사업과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HA 필러 사업 등에서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해 주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및 해외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본원사업인 '모바일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및 HA필러 사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회사 실적 기여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기업회계기준(IFRS)은 회사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한 후 주가가 오를 경우 주가 상승으로 인한 CB, BW 등의 가치증가분을 파생상품금융부채로 계상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토록 하고 있다.



이는 회계상 반영되는 일회성 손실로 알에프텍은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인해 2019년 1월 발행한 전환사채(2회차)에 대해 약 250억 원의 파생상품금융부채가 발생했으며 이를 영업외손실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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