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자리에 '최고 32층' 새 아파트 단지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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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사진=서울 용산구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사진=서울 용산구


서울용산구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32층, 969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가 지어진다.

서울 용산구는 군부대 용지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용산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6월 시작된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 등 10필지로,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3개동, 969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2개동은 별도로 지어진다. 총 면적은 5만1915㎡(대지면적 4만6524㎡, 도로 5391㎡)다.



전체 세대 중 819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150세대는 국토교통부에 기부채납해 주한 미 대사관 직원 숙소(공공청사)로 쓰일 예정이다. 미 대사관 직원들은 동별로 4~25세대씩 나눠 입주한다.

전체 건축면적은 1만603㎡, 연면적은 24만3445㎡다. 용적률은 336%가 적용됐다. 세대별 면적은 공동주택의 경우 84~137㎡, 공공청사는 84~199㎡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과거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 복지단,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쓰였던 부지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사들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강로동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새롭게 조성된다"며 "지역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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