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북미 한파 피해가 수혜로 돌아온다-메리츠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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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2일 롯데케미칼 (101,000원 ▲900 +0.90%)에 대해 화학 업황 강세로 인해 소외된 주가가 주목받을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제시했다.

노우호 롯데케미칼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은 경기 회복과 맞물린 수요 우위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며 "게다가 올해 초 북미 한파의 영향으로 국내 NCC(나프타 분해 시설)들의 반사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기후 영향에 따른 미국 내 공급차질을 빚는 제품은 PP(폴리프로필렌), 에틸렌, 프로필렌, LLDPE(폴리에틸렌) 등으로 각 미국 내 84%, 65%, 46%, 54%가 가동중단됐다"며 "현재까지 해당 설비들의 재가동 시점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초 유가 반등과 2월 중국 춘절 연휴 종료 후 역내 석유화학 제품별 구매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점, 북미 석유화학 설비들의 공급차질 영향으로 전반적인 가격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의 추정 연간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394% YoY)으로 정상 수준으로 순항 중이며, 경쟁 NCC 대비 주가가 소외된 점을 고려해 주가 눈높이 상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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