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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떠나자 아내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내연녀의 부모도 마하토가 딸을 납치했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마하토와 내연녀를 잡아들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마하토에게 일주일에 사흘은 아내 집, 사흘은 내연녀 집에 머물 것을 제안했다. 나머지 하루는 휴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내연녀 모두 결혼식을 올린 만큼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세 사람은 불평 없이 경찰의 중재안에 서명하고 합의서 사본을 각자 건네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합의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내연녀는 마하토가 결혼을 구실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소했으며 FIR(초기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그사이 도주한 마하토는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지방법원은 마하토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그를 추적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내의 도움으로 마하토가 달아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경찰이 마하토가 두 집 살림을 이어갈 중재안을 제시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