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인식 전환시킨 보고서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2.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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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베스트리포트]7월 베스트리포트 -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2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인식 전환시킨 보고서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동화기업 (56,300원 ▲2,700 +5.04%)에 대해 작성한 '2차전지로 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020년 7월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됐다. 동화기업을 건자재 업체가 아닌 2차전지 소재 업체로 봐야 한다며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화기업은 2019년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며 2차전지 전해액 사업을 시작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동화기업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전해액을 공급해 왔다.



주 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주도하는 전해액 시장에서 동화기업은 국내 최대 전해액 업체이기 때문에 국산화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인 고체전해질을 고객사와 공동 개발하는 등 동화기업의 시장 지위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화기업의 2021년 전해액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75% 오른 58억원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며 적정주가(12개월)로 7만원을 제시했다. 당시 주가인 3만7300원에 비해 87% 가량 높은 수준이다. 실제 6개월 뒤인 지난달 22일 동화기업 주가는 6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사진제공=메리츠증권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사진제공=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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