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명 몰린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애칭 만들어주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2.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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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아기판다 영상 등으로 구독자 수 급증…오는 3월7일까지 SNS 팬네임 공모 이벤트 진행

/사진=에버랜드/사진=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의 성장일기 등으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소통에 나서고 있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유튜브 구독자들의 애칭을 만든다.

2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구독자 애칭(팬네임)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독자 애칭은 유튜버가 본인 채널 시청자를 부르는 일종의 별명으로 시청자와 친밀감,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오는 3월7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댓글 참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응모가 가능하다. 유튜브 뿐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에버랜드 SN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내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애칭을 향후 각종 SNS 콘텐츠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아기판다 영상 뿐 아니라 직장인 브이로그·랜선투어·웹드라마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형성해온 만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단 설명이다.



에버랜드는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한 고객 소통을 본격화한 이후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어트랙션과 동·식물 등 테마파크 간접체험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구독자 수가 2년여 만에 5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최초 자연번식 아기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입소문이 나며 구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70여편의 아기판다 영상 누적 조회수만 무려 3000만뷰에 달한다. 이 밖에도 성대모다 앵무새(251만뷰), 티익스프레스 타는 좀비(207만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덤을 형성해온 만큼 고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벤트에 참여한 댓글 응모자 중 5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아기판다 인형, 스타벅스 커피음료권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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