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도 내려놓는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2.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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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 사진제공=정몽구 현대차 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 / 사진제공=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자리에는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가 추천됐다.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의 등기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미 그룹 전반을 이끌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를 유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 미등기임원 및 현대모비스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 중순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월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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