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공·수 맹활약' 현대건설 3연승으로 꼴찌 탈출

뉴스1 제공 2021.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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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3위 도약

현대건설은 20일 IBK기업은행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 최하위를 벗어났다.(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현대건설은 20일 IBK기업은행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 최하위를 벗어났다.(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의 발목을 잡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3-2(23-25 25-21 23-25 25-20 16-14)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0승16패(승점 28)을 기록, KGC인삼공사(9승16패·승점 27)를 따돌리고 5위로 점프했다. 또한, 9일 GS칼텍스전부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양효진이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및 블로킹 기록을 세웠으며 공격성공률이 46.51%에 이르렀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를 중심으로 한 세트를 따내며 앞서가면 곧바로 현대건설이 루소와 양효진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두 팀의 희비는 결국 5세트에서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4-6으로 뒤지다가 고예림과 양효진의 활약으로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고군분투로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라자레바는 이날 무려 41득점을 올렸다.

듀스 접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양효진이었다. 14-14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라자레바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12승14패(승점 36)의 IBK기업은행은 승점 1을 추가해 한국도로공사(11승14패·승점 36)을 밀어내고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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