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또 '학폭 의혹'에 "허위글" 확약서 공개…강경 대응 경고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2021.0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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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배우 조병규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달 28일 오후 배우 조병규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조병규 측이 유학생활 중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계획을 알렸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자가 작성한 사과성 확약서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20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해 지속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과 관련 추가 공식입장 드린다"며 "먼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거듭 밝혔다.



또 소속사는 특히 '학폭' 주장을 한 누리꾼이 작성한 확약서도 공개를 했다. 이 확약서는 '조병규 학교 폭력 피해자'란 제목으로 자신이 과거 온라인에 올린 글에 대해 "조병규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게시한 것이라고 밝히며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2021년 2월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HB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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