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지켜보자" …1월 주택거래량 35% 급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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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지켜보자" …1월 주택거래량 35% 급감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전월대비 35% 줄었다. 지난해 정부가 전국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지정한데다 정부의 새로운 공급대책과 규제대책이 설 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관망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679건으로 전월대비 35.4%, 전년동월대비 10.5%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보면 수도권은 4만7132건으로 전월대비 25.4% 줄었다. 1년전과 비교해도 14.9% 감소한 수치다.

지방은 감소폭이 훨씬 크다. 지방은 4만3547건으로 전월대비 43.5% 감소했다. 정부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아파트거래량은 6만4371건으로 전월대비 39.3% 감소했다. 아파트 외의 주택은 2만6308건으로 전월대비 23.2% 줄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7만9537건으로 전월대비 2% 감소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3.4%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1%로 전년동월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지방의 거래량은 늘었다. 수도권은 11만6684건으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6만2853건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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