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대표적인 알트코인은 '이더리움'이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1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1월1일 8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0% 넘게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순환매 현상은 증시 용어로 특정 종목에 호재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면 연관 있는 종목들도 연달아 주가가 오르는 것을 지칭한다.
최근 엄청난 가격 변동폭을 보였던 종합결제서비스 다날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페이코인'이 대표적이다. 다날은 17일 페이코인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이후 16일 오전 194원에 거래되던 페이코인 가격이 18일 한 때 5310원으로 27배 이상 치솟았다. 하루가 지난 19일 오후 기준 거짓말처럼 페이코인 가격은 1700원대까지 밀렸다.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는 있지만 알트코인을 자산 형태로 보관하는 것은 비트코인보다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자세히 공부하고 신중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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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은 이른바 '다크코인'을 가상자산 거래소가 취급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을 정했다. 다크코인은 자금 추적 회피 목적으로 거래내역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 가상자산이다. '모네로', '대시', '지캐시' 등이 대표적인 다크코인이다. 앞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해당 코인들을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이든 가상자산 거래소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법적으로 보호받는 자산이나 기관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사고가 나거나 폐업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