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2020.9.28/뉴스1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2018년 LG (75,500원 ▼700 -0.92%)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출시한 뒤 판매해왔다. 이 버스는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500여대가 운행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선 현대차가 2019년에 제조한 일렉시티가 차고지로 이동하는 중 화재가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엔 최근 잇따른 화재로 리콜이 검토되고 있는 코나EV에 사용됐던 것과 같은 LG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은 코나 화재와 연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리콜시 발생하는 비용이다.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비용 분담이 어떻게 정해질지가 핵심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한 국토부의 결과 발표가 나와야 구체적인 리콜 비용 분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3시54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서 풍호동 방향 평발고개 내리막을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2021.2.15.©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