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층간소음 제로화' 연구하는 전담부설 신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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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인 롯데케미칼 EPP 소재를 활용한 완충재 적용 이미지 예시 /사진=롯데건설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인 롯데케미칼 EPP 소재를 활용한 완충재 적용 이미지 예시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층간소음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 연구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팀은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 구조, 설계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설계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완충재와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미 2015년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한 60㎜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했다. 대구 남산 2-2현장 등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개선했다.



새로운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한다. EPP는 기존 층간 완충재에 사용하는 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높아 부스러기 등이 발생하지 않아 해양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이 기술을 2022년까지 개발해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또 아파트 구조 형식을 새롭게 조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소재복합구조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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