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실적 회복세…"목표가 30만원"-한화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2.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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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김창현 기자 chmt@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 (162,900원 ▼1,100 -0.67%)에 대해 2021년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6만4000원이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액은 2조2234억원,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56.9% 역성장했다. 당초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는 영업이익 859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낮은 기저효과과 점진적인 일상 정상화에 따라 영업실적은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코로나19(COVID-19) 영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전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백화점에 대해 "총 매출액 1조1106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과 가전, 홈퍼니싱 등 상품군 판매가 전체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면세점에 대해선 "순매출액 455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며 "공항임차료 감면효과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로 급격한 실적 둔화나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임대료 감면 효과에 따라 영업실적은 흑자로 전환됐고, 자산손상에 따른 감가상각비 기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낮은 기저와 임대료 효과를 감안할 경우 2021년 영업실적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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