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고마워"…삼천리, 1분기 판매실적 긍정적 전망-하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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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9일 삼천리 (91,000원 ▼700 -0.76%)에 대해 낮은 겨울철 기온 덕분에 최성수기인 1분기 판매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8158억원으로 전년대비 14.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7.2% 증가했다"고 "도시가스 판매량은 일반용 부진에도 가정용과 기타중심 성장이 나타나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용은 세대수 증가와 낮아진 기온이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고 기타는 경기 그린에너지의 가동 정상화로 물량이 늘어났다"며 "에스파워는 이용률과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했음에도 용량요금 인상 및 원가절감 이슈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연료전지 장기보수계약(LTSA) 관련 이슈로 영업외비용에 손상 214억원을 기록했지만 도시가스와 발전 실적 개선으로 세전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에 나타났던 여러 일회성 비용들의 기저효과와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를 감안하면 뚜렷한 순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그린에너지 자동 정상화로 휴세스 실적과 지분법 이익도 개선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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