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작년 영업익 16.7억원 "드라마 사업 확대 덕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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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5,850원 ▲20 +0.34%)는 2020년 영업이익이 16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481억1000만원으로 같은기간 52% 감소했다. 순이익은 87억3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 감소는 계열사인 일번 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 Inc.)과 SMEJ가 합병하면서 지분율이 하락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수치상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키이스트 고유의 사업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부문의 실적으로 봤을 때 전기 대비 매출액이 22%, 영업이익이 178% 증가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은 드라마 '하이에나' IP(지적재산권)의 직접 판매와 '사이코패스 다이어리', '보건교사 안은영', '나의 위험한 아내', '라이브온', '허쉬'까지 총 6편의 방영으로 제작 매출 증가 덕분이다.



키이스트는 지난 1월 400억 규모의 대작 드라마 등의 기대작들이 포진된 2021년도 1차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도 제작 사업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혜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OTT 등 유통 플랫폼이 증가하는 만큼 콘텐츠 공급 채널의 다변화로 제작사의 네고 파워가 높아져 수익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여러 파트너 사 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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