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6일 최근 사고났던 현장을 확인하고 제철소 직원,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 위험요소를 공유했다. 최 회장이 개선사항을 당부하는 모습./사진제공=포스코
최 회장은 사유서에서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환노위는 오는 22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포스코를 비롯한 9개 기업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산재 사고가 발생한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등이다. 이 가운데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현재까지 최 회장 뿐이다.
정치권에선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했던 최 회장이 국회 청문회엔 불출석을 을 통보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 회장은 지난 16일 최근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현장을 찾아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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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최 회장을 시작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회장들 역시 불참을 통보할까 우려스럽기까지 하다"며 "불참 통보를 철회하고 증인석에 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