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공동취재사진
홍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1%의 역성장을 보였고 취약계층 피해, 내수·고용 부진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우리 경제에 대한 엄중하고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피해위기 돌파, 리스크 최소화, 경기회복기회요인 포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3월 초까지 수준 결정"아울러 홍 부총리는 "지원기한이 임박한 여러 한시적 조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은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와 같이 역할 다한 조치는 정상화하되 여전한 피해극복과 경제회복 위해 절박한 금융지원 등은 연장 등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월 말 종료 예정인 전 금융권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등과 관련해 조속히 협의해 3월 초까지 수준을 결정하겠다"며 "당장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 금융지원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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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향후 경제회복 대응방안과 관련해서는 "부담을 줄 리스크요인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누적된 유동성 문제, 부동산시장, 가계부채, 물가안정, 금융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한국판 뉴딜, 신성장동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 유도하는 방안, 가계부채에 대한 강화된 관리조치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 생산성 제고, 산업구조 전환, 인구구조변화 대비, 잠재 성장율 제고 등도 당면과제"라며 "우리경제의 잠재적 성장역량을 높이는 대비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추진, 빅3·벤처 육성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