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뭇매 맞는 팝 스타 리한나, '화형식'까지…왜?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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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리스 차림에 가네샤 펜던트 목걸이를 착용한 리한나./사진=트위터탑 리스 차림에 가네샤 펜던트 목걸이를 착용한 리한나./사진=트위터


인도에서 팝 아이콘 리한나가 초상화 화형식을 당하는 등 분노 여론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한나는 속옷 광고물을 찍는 과정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채 힌두 최고의 신인 가네샤 펜던트를 목에 걸었다. 리한나는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공유했다.

해당 사진을 본 인도인들은 힌두의 신성한 신 가네샤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 누리꾼들은 "리한나가 힌두신을 모독했다", "리한나는 인도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가 없다", "왜설적 사진에 가네샤 신을 등장시킨 것은 힌두교에 대한 모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한나 등 정부의 농지개혁에 반대한 유명인들의 사진에 대해 화형식을 하는 극우세력./사진=로이터/뉴스1리한나 등 정부의 농지개혁에 반대한 유명인들의 사진에 대해 화형식을 하는 극우세력./사진=로이터/뉴스1


앞서 리한나는 정부 시책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시위를 찬성하며 인도의 극우세력인 힌두연합전선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농지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도의 극우세력인 힌두연합전선 운동가들은 지난 4일 리한나 초상화를 두고 화형식을 거행하는 등 연일 반 리한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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