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용인 백암 물류센터 매입…물류플랫폼 사업 시동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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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의 용인 백암 물류센터-파스토 브랜드 적용 조감도 /사진=SK디앤디SK디앤디의 용인 백암 물류센터-파스토 브랜드 적용 조감도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 (11,900원 ▼290 -2.38%)가 경기 용인 백암 물류센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첫 물류센터를 선보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 백암면 고안리 일대에 위치한 백암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8만7300㎡의 대형 규모다. 1센터(4만4900㎡)와 2센터(4만22400㎡)는 올해 4월과 12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SK디앤디의 자회사인 리츠AMC(자산관리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가 물류센터를 직접 매입한다. SK디앤디는 자회사에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매입하게 된다.



백암 물류센터는 SK디앤디가 물류 플랫폼 사업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곳이다. SK디앤디는 IT(정보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FASSTO)와 협업해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풀필먼트는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 전문기업을 말한다.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본부 본부장은 "백암 물류센터는 SK디앤디의 물류 플랫폼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물류 공간을 지속 확보하고, 파스토와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 산업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디앤디는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백암 물류센터 포함해 현재 이천, 고양, 안성, 용인 지역에 연면적 66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 중이다. 2025년까지 약 165만㎡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파스토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입고·재고관리·포장·출고·배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판매자 38만여명이 입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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