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뺨치는 외모' 화제의 버스기사…버스운전 고집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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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영국의 버스 기사인 여성이 "버스를 운전하기에는 너무 예쁘다"는 말을 항상 듣는다면서도 은퇴할 때까지 버스를 운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디 레이프 폭스(24)는 3년 전 광고를 본 후 자신의 꿈의 직업이었던 버스 기사가 됐다. 조디는 은퇴할 때까지 40년 동안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버스 운전을 시작하자 그의 외모에 대한 언급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조디는 주로 남성 승객들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버스 운전사를 본 적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승객들도 자신의 헤어 스타일과 화장에 대해 칭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디는 "나의 젊음과 외모는 동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위에는 자신의 나이대의 여성 운전사가 없기 때문이다.



버스 기사는 힘든 점도 있지만 조디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최전선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 매료돼 버스 기사를 꿈꿔 왔다.

그는 앞으로 오랜 경력을 쌓아 버스 기사의 전형적인 이미지와 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디는 현재 일반 버스는 물론 우등 버스와 리무진까지 운전할 수 있다. 그는 "버스 기사가 되려면 수많은 시험을 봐야 하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며 "영어와 수학 등 5과목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꿈을 실현시켰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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