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결국 접는다"…애플 폴더블 LGD와 손잡나?[킥킥IT!]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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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사진=맥루머스애플 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애플도 결국 아이폰을 접을까.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의 핵심인 접이식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위해 LG에 도움을 요청했다.

17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을 위한 접이식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애플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맡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해 삼성이 애플에 테스트를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대량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삼성과 LG 패널을 모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현재 출시되는 아이폰에도 LG와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처럼 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한 번 접을 수 있는 '인폴딩' 형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폴더블 아이폰은 7.3~7.6인치 크기로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가 유력하다. 피처폰 시절 플립폰처럼 위아래로 열고 받는 방식이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점은 2023년으로 예상된다.

애플 펜슬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펜슬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S펜'처럼 화면에 필기와 터치를 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제공자) 존 프로서는 "애플은 클램셸 형태에 관심이 있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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