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소형경전철 위탁 우선협상자에 우이신설경전철㈜

뉴스1 제공 2021.02.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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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본격 운영 계획

순천만 스카이큐브.(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순천만 스카이큐브.(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만 소형경전철인 '스카이큐브'의 민간위탁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우이신설경전철운영㈜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은 지난 1일 1차 제안서 접수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하고, 이후 제안서 평가 결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은 서울 우이신설선 위탁운영사로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우진산전의 자회사이며 의정부경전철 위탁운영사인 우진메트로가 자매회사다.

시는 2월 말까지 시설물 유지관리, 근로자 고용유지, 안전운행, 사업계획, 운영활성화, 편의증진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는 순천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시민인수위원회 확인을 거쳐 시설물 인계인수와 위탁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입장권 통합발권, 순천만습지까지 관람차 운행 등의 경영 활성화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삼각형 모양의 무인궤도열차(PRT)로, 포스코가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투자한 ㈜에코트랜스가 2014년 4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에코트랜스는 적자 누적을 이유로 2019년 1월 협약해지 통보와 함께 1367억원의 손해배상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청하며 순천시와 분쟁을 벌여왔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상사중재원의 최종 화해안인 '순천시로의 무상이전' 권고를 수용,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고, 순천시는 스카이큐브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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