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부문 공공 디지털 인프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관광분야에선 대표적인 '한국판 뉴딜' 선정 과제다. 국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민간 빅데이터를 비롯해 관광통계, 관광실태조사 등 공공 데이터를 일괄 확보한 후 관광산업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지역별 내·외국인 방문자수 및 이동·소비행태 등 시의성 있는 관광행태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기초지자체별 관광진단, 관광활동 유형 및 거주지별 방문자 분포 분석이 가능한 우리지역 관광상황판 서비스가 도입된다. 또 방한 주요시장들의 국가개요, 방한여행 동향 및 방문 아시아국가 선호도·인지도 비교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별 방한시장 분석 서비스와 각종 이슈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디지털관광 시대에 대비하고 관광산업 디지털전환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예측분석 모델을 개발하는 등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광빅데이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공사 김영민 관광빅데이터실장은 "관광산업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시의성 있는 데이터의 부재였다"며 "동일한 기준에 의해 수집되고 분석된 시의성 있는 지역별 고객데이터를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