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롯데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무더기 별 세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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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2년 연속 5스타…뉴욕·모스크바 4스타

러시아에 위치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진=롯데호텔러시아에 위치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해외 진출 토종 호텔 브랜드로 처음 2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5스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럭셔리 호텔과 레스토랑·스파 등급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로 5성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암행평가단이 매년 전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평가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에 점수를 매겨 글로벌 관광업계에선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도 불린다. 평가대상 중 호텔은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의 3개 등급을 발표한다.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고급 호텔 각축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일하게 5성 호텔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임을 공인 받았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의 가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 호텔은 무뚝뚝한 사회 분위기로 알려진 현지에서 특유의 친절함을 앞세운 서비스 한류로 한국 이미지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단 평가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롯데뉴욕팰리스와 국내 브랜드를 걸고 해외로 진출한 최초 호텔인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4성 호텔에 선정됐다. 또 국내에선 시그니엘 서울이 4성, 롯데호텔 서울이 추천 호텔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외 32개 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은 이번 수상결과를 통해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발돋움한단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적극적인 해외 확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착실히 쌓고 있는 명성에 힘입어 해외로부터의 러브콜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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