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지하도~청계천 대림상가 잇는 지하통로, 18일 개통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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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대림상가 지하연결통로을지로~대림상가 지하연결통로


서울시 을지로 지하도와 청계천 대림상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가 오는 18일 개통된다.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길게 늘어선 세운상가군 7개 건물 중 지하도와 연결되는 최초의 보행통로다.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개통하는 지하연결통로는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사이 지하도에서 대림상가 지하 1층 계단까지 연결한다. 상가 운영시간(오전 8시~오후 8시)에 맞춰 개방된다. 다음달 말에는 을지로 지하도에서 지상 1층과 3층 공중보행길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오는 9월에는 서울시가 5년 간 진행해온 세운상가 일대 보행재생이 마무리돼 전 구간이 개통된다. 종묘 앞 세운상가에서 퇴계로 진양상가까지 총 1㎞에 걸친 7개 건물 전체가 공중보행길로 완성된다.

앞서 시는 2017년 세운상가 보행재생 1단계 구간(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 420m 공중보행길을 개통했다. 오는 9월에는 2단계 구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상가~진양상가) 580m 길이의 공중보행길이 열린다.



이 사업은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보행의 중심축이자 창의제조산업 혁신거점으로 재생하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 중 하나인 '보행재생'으로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를 조심 제조업 기반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하는 재생사업이다. 보행재생은 이 일대 노후한 보행데크를 보수·보강하고 끊어진 부분은 다시 연결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9월 완성되는 1㎞ 입체 보행네트워크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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