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붉은사막 흥행 기대-K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2.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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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7일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에 대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Hold'(중립)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5000원으로 46.8% 높였다. 전날 종가는 37만700원이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PC 자체서비스 전환과 붉은사막 흥행을 가정해 2021~2025년 예상 ROE를 16.5%에서 22.3%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6%, 29.9% 하락했다. 원화 강세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부진, 연말 마케팅비용 집행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월부터 자체서비스 전환이 예정된 검은사막 PC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3.8% 증가한 20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붉은사막 역시 지난해 12월 트레일러 공개 이후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륜 연구원은 단기간 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긍정정긴 이슈를 선반영한 가운데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기출시된 게임 매출은 완만한 우하향 추세가 예상된다"며 "붉은사막은 하반기 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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