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1.26.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이날 '서울시 대전환' 네번째 공약으로 '원스톱 헬스케어 도시' 밑그림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에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장애인·어르신 등을 위한 '원스톱 헬스케어' 중심의 보건의료 대전환을 해 내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북성초등학교를 찾아 돌봄 현장을 확인했다. 그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를 대신해 방과 후 돌봄 교실을 담당하는 필수노동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며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많은 것들을 앗아갔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교 풍경도 달라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 후보는 지난달 8번째 정책공약으로 '아동·돌봄 정책'을 발표하며 △서울형 임시 가정양육수당 도입 △아동·청소년 정책 전담 조직 '다음세대본부' 설치 △서울형 온종일 돌봄체계 추진위 구성 △필수노동자 자녀 이웃 돌봄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02.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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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가장 민주당다운 것은 혁신과 진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가장 민주당다움이다"라고 밝혔다. '21분 컴팩트 도시' 등 박 후보의 공약과 관련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 후보의 비판에 답변을 내놓은 셈이다.
박 후보는 또 "강남재건축이 강남·북간 발전 격차로 이어질 있다"는 우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북의 공공아파트를 강남에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마중물 모델로 만드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30년된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부지 등을 찾아내고 공공분양을 하면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전날 토론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박 후보 측 황방열 부대변인은 "서울시민들께서 서울의 미래비전 제시라는 측면에서 박 후보가 돋보인 토론이었다고 평가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축적된 정책 컨텐츠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박영선 박람회'였다"고 밝혔다.
우 후보 측은 "1000만 서울시민이 이제야 인물과 정책 면면에서 우 후보가 얼마나 잘 준비된 후보인지 명확히 알수 있는 토론이었다"며 "민주당 다운 후보가 누구인지 적확히 드러났고 서민의 삶을 챙기려는 절실한 우상호의 진심이 토론을 압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