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3형제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허위공시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듯 했지만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의 해명이 나온 이후 다시 하락해 하한가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늘었다. 에이치엘비의 거래량은 3000만주를 넘어섰다. 전날 거래량이 32만주에 불과했던 점에 비하면 10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에이치엘비제약 역시 거래량이 전날인 117만주 대비 약 15배 많은 1685만주를 기록했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2019년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진 회장은 직접 유튜브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은 맞다"며 "하지만 사실관계가 계속 대립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처럼 기사화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단순한 임상 실패와는 다르다"며 "20만 주주들의 경제적 문제가 달린만큼 책임지고 유튜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고, 각종 기관 조사에서도 책임질 수 있도록 충실히 사실관계를 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