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최근 4년간(2016~2019년) 영업이익 적자를 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모두 22곳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올리지 못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종목은 12곳으로 파악됐다.
4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메이슨캐피탈 (343원 ▲8 +2.39%), 바른손 (1,490원 ▼10 -0.67%), 파나진 (4,185원 ▼40 -0.95%), 픽셀플러스 (8,450원 ▲230 +2.80%), CSA 코스믹 (1,272원 ▲12 +0.95%), 국순당 (5,480원 ▼20 -0.36%), 솔고바이오 (435원 ▲6 +1.40%), 알톤스포츠 (1,975원 ▲37 +1.91%), 액션스퀘어 (1,567원 ▲6 +0.38%), 내츄럴엔도텍 (2,620원 ▲40 +1.55%) 등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3년 연속(2017~2019년) 영업손실인 곳도 적잖다. 이들 기업은 올해도 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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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낸 상장사 중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과 기술성장기업부에 속해 일반적인 코스닥시장 퇴출 요건을 적용받지 않은 곳 등을 제외한 종목은 총 32곳이다.
이 중 13곳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GV (4원 ▼13 -76.47%), 네이블 (6,830원 ▲130 +1.94%), 동방선기 (2,810원 ▼135 -4.58%), 동운아나텍 (20,500원 ▼800 -3.76%), 미래SCI (6원 ▼11 -64.71%), 서진오토모티브 (3,315원 ▼50 -1.49%), 소리바다 (55원 ▼95 -63.33%), 아이에스이커머스 (2,130원 ▼80 -3.62%), 에이비프로바이오 (511원 ▼4 -0.78%), 이미지스 (3,150원 ▼70 -2.17%), 투비소프트 (359원 ▲29 +8.79%), 대한그린파워 (1,326원 ▲16 +1.22%), 코오롱생명과학 (22,400원 ▲100 +0.45%) 등이 해당한다.
다만 이들 13곳 상장사가 실제 결산 결과 4년 연속 적자를 낸다고 하더라도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은 전년도 22곳에 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곳은 12곳으로 지난해 상장폐지된 코스닥 상장사 13곳에 비해 1곳 적다.
올해들어 '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을 공시한 상장사 중 일부는 장기영업손실 외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매출액 30억원 미만 △관리종목 지정 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 50% 이상 △사업연도말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에도 해당됐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아리온 (275원 0.00%)은 포스링크 (1,130원 ▲1 +0.09%), 스타모빌리티 (100원 ▲27 +36.99%)와 함께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준에 해당됐다. 디에스티 (120원 ▲5 +4.35%)는 사업연도말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공시를 냈다.
결산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매출 부진, 자본잠식 등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