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더네이쳐홀딩스는 디즈니와 6년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디즈니가 최초로 맺은 6년짜리 장기 리테일 계약이다. 재계약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 2021년부터 2026년 말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안정적으로 생산 및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홍콩 및 대만에서 현지 매장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디즈니샵 입점으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디즈니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키즈 라인을 대폭 강화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라인은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41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디즈니의 확고한 신뢰를 확인하고 시장이 갖고 있던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며 "디즈니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과 리테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시장 확장은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