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터진 쿠팡 관련주…물류·골판지·네이버 줄줄이 급등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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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뉴욕거래소 상장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16일 오전 9시14분 동방 (2,380원 ▲30 +1.28%)은 전일대비 2680원(26.88%) 오른 1만2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과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방은 2022년 12월까지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사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종합물류기업인 KCTC 역시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은 KCTC (3,750원 ▲100 +2.74%)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쿠팡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KTH (4,990원 ▼130 -2.54%)도 22%대 강세다.

쿠팡 상장 소식에 택배·물류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골판지 관련주인 대영포장 (1,287원 ▼37 -2.79%), 영풍제지 (1,860원 ▼57 -2.97%), 신풍제지 (840원 ▼5 -0.59%) 등도 18~2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라이벌 업체인 NAVER (182,400원 ▲1,700 +0.94%)도 쿠팡 상장 덕분에 쇼핑가치가 재부각되면서 전날에 이어 3%대 강세다. 장중 40만원 고지를 넘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쿠팡은 설 연휴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공개(IPO) 규모가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로, 상장 이후 가치는 최대 500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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