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사진제공=문화재청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유물이다.
둘 다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금동신발들은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됐다.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며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