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고평가 부담 탈피…신작일정별 대응 유효-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2.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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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넷마블 (57,000원 ▲900 +1.60%)에 대해 신작일정별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중립)', 목표가는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3만4500원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6239억원,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8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6775억원, 영업익 863억원)에 못 미친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 한국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6억6000만원으로 추정치(8억원)을 2배나 대폭 초과했다"면서도 "나머지 3개 신작 성과가 크지 않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커서 세븐나이츠2 한국 빅히트에도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빅히트 신작이 출현하더라도 신작모멘텀으로 작동하려면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빅히트 신작 신규 매출 기여액보다 훨씬 작은 수준으로 컨트롤돼야만 한다"며 "신작이 출현해 대규모 신규 매출 기여를 해도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이를 대부분 상쇄해버리면 신작모멘텀 작동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주주 EPS(주당순이익) 대비 PER(주가이익비율)가 2017~2019년은 51배, 2020년은 41배였으나 2021년은 20배 후반대로 떨어진다"며 "밸류에이션은 2017~2020년 과도한 고평가에서 2021년부터는 적정 범위에 진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탈피했으므로 홀가분하게 신작일정별 대응이 가능하다"며 "당분간은 신작 기여와 기존게임 감소간 매칭을 사후 검증하는 형태 대응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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