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문대통령 집값 안정 노심초사…박영선은 강남 재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권혜민 , 김태은 기자 2021.02.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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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왼쪽)과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왼쪽)과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예비후보가 박영선 예비후보를 향해 "야당 후보들처럼 강남 재개발·재건축을 허용하겠다며 인터뷰를 했다"며 "민주당 후보의 발언이 적절했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후보는 15일 MBC 100분 토론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안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후보는 "야당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강남지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허가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한다"며 "박영선 예비후보도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8000호 주택 짓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하면 결과적으로 그 인근 지역인 서초와 강남의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 후보는 "강남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전체 시장의 불안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강·남북 균형발전과 서민을 위해선 낙후된 강북을 개발하고 대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우상호 예비후보의 지적에 "그런 뜻이 아니고 하나의 예를 든 것"이라며 "제가 제일 먼저 개발하고 싶은 것은 강북의 30년 이상 된 공공주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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