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차기회장 뽑는다…내일 임시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2.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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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무역협회장이 21일 열린 2020 통상산업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무역협회김영주 무역협회장이 21일 열린 2020 통상산업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24일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김영주 현 회장이 연임하지 않고, 새 인물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오는 16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19일에도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추대하고 24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한다.

회의엔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이 참석한다. 무협 회장단은 김영주 회장, 한진현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2017년 보궐 선임돼 2018년 연임한 김영주 현 회장은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 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재계 인사와 장관급 정부 관료 출신 2∼3명이 거론된다. 재계 인사 중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했다.



그러나 협회 안팎에선 관행상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역협회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006년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선임된 5명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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