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사상 최대 실적, "코로나 진단키트 효과까지 겹쳤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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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휴메딕스 (33,000원 ▲1,200 +3.77%)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 호조에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수출 순항이 겹친 덕이다.

휴메딕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기 25%, 25%, 1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2% 늘어난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연간 실적과 지난 3분기에 세운 최고 실적을 모두 경신한 기록이다.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전문 영업력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기기(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장을 관통하며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더해 지난 2분기부터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만 항원진단키트 주문이 누적으로 100만개를 돌파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구 파나시)도 연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7%, 5.5% 증가했다. 4분기 단일로는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91%와 373%의 성장폭을 보였다.


체외충격파 의료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OEM 사업이 새롭게 매출로 잡히면서 휴온스메디컬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올해도 기존 사업의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면서 신규 사업들의 내실을 견고히 다져 현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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