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AFP/뉴스1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스피어스'(Framing Britney Spears)가 방송되면서다.
이 다큐멘터리는 1999년 17세의 나이에 데뷔한 후 2000년대 들어 우울증과 약물 중독, 파파라치에 시달린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재조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을 조명하면서 주변 인물들도 그를 함부로 대했다는 내용을 다뤘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혼 후 친권 다툼을 벌이며 기행을 이어오던 2008년 후견인으로 지정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산과 사생활은 지금도 후견인인 아버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2년 간 건강을 회복해왔으며 '라스베이거스 쇼'를 비롯해 란제리와 향수 사업을 모두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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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는 슈퍼와 약국에 갈 때조차 일일이 후견인인 아버지에게 보고해야 하는 신세다.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만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인 것.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이 이어가고 있는 '프리 브리트니' 캠페인/사진=AFP/뉴스1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 박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냈으며, 당시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자격 박탈 대신 신탁회사를 공동 후견인으로 지명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공동 후견인 지명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지난 11일 법원은 이전 판결을 유지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그의 아버지 사이의 법정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그의 아버지의 추가 변론일은 오는 3월17일과 4월 27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