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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실적 매직'…매출 1조 클럽 입성한 SK매직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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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46억원으로 역대 최대…SK네트웍스 편입 후 매출·렌털 누적계정 2배 '껑충'

지난해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SK매직의 스스로 직수 정수기(왼쪽)와 올클린 공기청정기. /사진=SK매직지난해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SK매직의 스스로 직수 정수기(왼쪽)와 올클린 공기청정기. /사진=SK매직




SK매직이 코로나19(COVID-19) 위기 속에서도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집콕'과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 흐름을 타고 관련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 1조클럽에 가입했다. 올해도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46억원으로 전년(8746억원) 대비 17.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 가량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했고, 180만개였던 렌털 누적계정도 23만여개가 증가하며 2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동양매직에서 2016년 11월 SK네트웍스로 편입된 이후 실적이 줄곧 상승세다. 4년 간 매출과 렌털 누적계정이 모두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SK매직은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정기적으로 방문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 렌털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위생·안전 전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불황 속에서 큰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구독경제 흐름이 확산하며 실적 반전을 썼다. 식기세척기를 비롯,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으로 분류되는 가전·렌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속 '실적 매직'…매출 1조 클럽 입성한 SK매직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겨냥한 제품·서비스 확대가 주효했다. 지난해 초 세척과 건조·보관이 한꺼번에 가능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내놨고, 하반기엔 별다른 방문관리 없이도 자가관리가 가능한 '스스로 직수 정수기' 출시하며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SK매직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시장 내 직수형 비중이 지난해 50%를 차지하며 관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유통·가전업계 필수요소가 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라이브커머스에도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대체할 수 있는 '매직 LIVE SHOW'를 만들었다. 지난해 6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판매했는데, 1시간 만에 3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시장에서도 미래 성장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올해 SK매직의 IPO(기업공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SK매직은 지난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0(안정적)에서 A0(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됐고, 한국기업평가 무보증사채 등급전망도 올랐다.


SK매직은 올해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사업모델 발굴 △차별화 제품 개발 △ESG 추진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룰을 깨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연구개발 및 품질, 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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