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SK매직의 스스로 직수 정수기(왼쪽)와 올클린 공기청정기. /사진=SK매직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46억원으로 전년(8746억원) 대비 17.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 가량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했고, 180만개였던 렌털 누적계정도 23만여개가 증가하며 2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SK매직은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정기적으로 방문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 렌털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유통·가전업계 필수요소가 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라이브커머스에도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대체할 수 있는 '매직 LIVE SHOW'를 만들었다. 지난해 6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판매했는데, 1시간 만에 3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시장에서도 미래 성장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올해 SK매직의 IPO(기업공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SK매직은 지난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0(안정적)에서 A0(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됐고, 한국기업평가 무보증사채 등급전망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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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올해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사업모델 발굴 △차별화 제품 개발 △ESG 추진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룰을 깨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연구개발 및 품질, 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