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김연자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트로트 가수 인생 이야기는 물론 결혼까지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김연자는 '복면가왕' 가왕으로 6연승을 달린 것에 대해 "정말 미안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누군지 몰라야 하는 건데 저는 처음부터 다 알더라"라는 게 이유였다.
김연자는 원조 오디션 스타라고 했다. 그는 "여기 다 안 태어났을 때 같다. 예전에 TBC가 있었다. '가요 신인스타'에 나갔다. 15살 때였다. 상금 없이 1년 전속 활동이 끝이었다. 그리고 잘 안되더라. 마침 일본에서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다. 1977년에 일본으로 건너갔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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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냐"라는 질문에 김연자는 "일본에서 1년에 한번씩 리사이틀을 한다. 일본 스님 100명을 섭외한 적이 있다. 스님들은 승복을 입고 불경 낭송하시고 저는 한복을 입고 '한오백년'을 불렀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본 디너쇼 출연료에 대해서는 "90년대에 한 회에 1억을 받은 적이 있다. 딱 한번 그랬다.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때 당시 집 두 채를 살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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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연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연자는 "제가 한번 갔다 왔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신중하다. 배우자는 (남자친구와) 또 다르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방송 등에서 결혼을 할 거라고 얘기했던 그는 "본의 아니게 '올해 결혼할 거다' 거짓말을 하게 됐다"라고 하더니 "올해는 해야할 것 같다. 11년째 연애 중이다. 제가 책임을 져야겠죠?"라고 솔직히 밝혔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와 러브스토리에 대해 "처음에 제가 이혼할 때 많이 도와준 사람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금 소속사 일을 봐주는데 과거 가수였고 학원 동기였다"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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