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도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신입 초봉은 5000만원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1.0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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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사옥 지스퀘어 / 사진제공=뉴스1넷마블 신사옥 지스퀘어 / 사진제공=뉴스1


넷마블이 재직자 연봉을 일괄 800만원씩 인상하고, 신입사원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非) 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앞서 넥슨이 최근 800만원 연봉 인상안을 발표하자 직원 동요를 우려해 대응에 나선 것인데, 이같은 인상도미노가 게임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10일 넷마블은 사내 공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봉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3347만원)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보상하고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3월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원에 추가로 월별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연간 총 120만포인트)하기로 했다. 석식도 지원금액을 기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1일 넥슨의 연봉인상안 발표에 이어 이날 넷마블까지 연봉인상을 발표하면서 업계는 "게임업계가 임직원에 대한 보상 뿐 아니라 갈수록 치열해지는 IT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넷마블도 넥슨에 따라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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