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영업이익 170% 증가…흑자전환 성공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10 14:26
글자크기
엘앤케이바이오 (8,640원 ▼280 -3.14%)메드가 2020년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4분기 영업실적 결과에 대해 매출액 약 45억원, 영업이익 약 1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상 연간 실적은 182억 매출에 영업이익 41억6000만원(+170.8% YoY), 당기순이익 71억5000만원(+178.1% YoY)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9년말 국내 영업 정리 이후 2020년 전체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신제품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의 미국수출 호조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멸균제품 등의 수요로 인한 제품매출액 증가로 매출원가 및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9년 상반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을 받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10개월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가 2020년 4월경 거래 재개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관심종목' 지정 이슈를 말끔히 해소될 뿐만 아니라 기대치를 웃돈 경영실적을 보여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퀀텀 점프의 첫 궤도를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정지 기간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2019년 9월경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며 "또한 적극적인 경영개선과 매출원가와 판관비 비중 줄이기, 전환사채 회수 및 일부 자본금 전환을 실현해 부채비율도 상당히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 시장에서 중소 규모의 대리점들과의 영업망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미국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대량공급을 기획하고 있다"며 "다수 글로벌 업체들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우수성에 주목하고 있어 2021년 내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