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기차 양극재 생산 시설 위해 850억원 자금조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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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는 9일 대신-MYW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90억,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 상환전환우선주 460억 등 총 규모 850억의 자금조달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2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늘어가는 고객사의 수주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모든 자금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전기자동차용 양극재(NCMA,NCM) 생산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상반기의 기존 제품과 신제품이 전환되는 시기를 지나 하반기부터는 대구국가산단내 CAM1의 가동율이 올라가면서 그 동안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2022년 이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3586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5% 상승하였고, 영업이익은 13억80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45억8000만원이다.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전환사채 50억원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말 주가 상승으로 인하여 전환사채에 대한 평가손실이 약110억원 발생했기 때문다.

이 관계자는 "이번 평가 회계상의 손실일 뿐 실제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투자자의 전환권 행사시 소멸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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