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부./사진=capetalk 캡쳐
9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테르젤 라스머스(29)는 2017년에 80세인 윌슨 라스머스와 결혼했다. 그는 자신들의 로맨스를 "꾸밈없고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테르젤이 기자로 근무하던 지역 신문의 행사에서 만났다. 테르젤은 남편 윌슨을 보자마자 강한 이끌림을 느꼈고 즉시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둘은 2017년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으며 그 때 윌슨의 56세 딸이 증인으로 참석해 축하해줬다.
둘의 결혼 후 테르젤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테르젤은 "윌슨의 삶의 경험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필요한 절차에 대해 알려줘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르젤은 다만 윌슨과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성관계에 대해 말하자면 젊은 남자들은 매우 이기적이지만 윌슨은 배려심 많은 사랑꾼으로 나를 언제나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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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다른 커플들처럼 서로 사랑하며 거기에 구역질 나는 어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테르젤은 현재 법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윌슨은 그의 학비 등을 마련해주며 그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테르젤은 "나는 모든 것을 그에게 의존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은 묻는 것뿐이다"라며 "그는 재정적으로 나를 지원해주며 특히 내가 학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