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NIA 원장 연임, "디지털뉴딜 완료한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2.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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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NIA 원장/사진=NIA문용식 NIA 원장/사진=NIA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연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문 원장에 대해 1년 연임을 통보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문 원장도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NIA 원장으로 일한지 만 3년이 되었고 올해 4월이면 임기가 끝난다"면서 "어제 1년 더 일 하라고 연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뉴딜 실무추진 기관장으로서 현 정부 종료시까지 디지털 뉴딜 사업을 완료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정직원 500인 이하인 NIA 원장 임명과 연임은 과기정통부 장관 소관이다. 앞서 문 원장은 미국 대공황 시대 후버댐 공사처럼 디지털 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4차 사업혁명 시대 국가 IT 인프라와 일자리 확충효과를 동시에 거두자는 디지털뉴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정책입안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와관련 문 원장은 "저에게 새로이 주어진 1년 임기 동안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디지털 뉴딜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NIA는 디지털 뉴딜 책임 수행기관으로서 1조 원이 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NIA의 디지털뉴딜 사업은 △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 행정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면전환 △ 5G 정부망 실증 및 ISP △ 전국 초중고 와이파이망 구축 △ 전국민 디지털 배움터 사업 △ 디지털 집현전, 디지털 트윈 ISP 등등으로 방대하다.

문 원장은 "그 동안 NIA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포용 등 국가 디지털 대전환 정책의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마스크앱 개발에 성공하여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전면화 가속화하자는 것"이라면서 "이제 디지털 뉴딜의 성공에 NIA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뉴딜 2년차인 올해에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며 "저와 NIA에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2018년 4월 취임한 문 원장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나우콤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거친 IT기업인 출신인사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과 제19대 대선 가짜뉴스대책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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