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김순칠 졸업생, 후배 위해 발전기금 기탁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21.0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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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김순칠 졸업생, 후배 위해 발전기금 기탁


동의과학대학교는 최근 사회복지과 만학도 졸업생 김순칠 씨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만 원을 김영도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졸업 이후 학업을 잇지 못한 김 씨는 지난 2019년 부산골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2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열정을 품고 동의과학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지난 9일 김 씨는 2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그간 배움을 통해 느낀 고마움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했다.

이에 동의과학대는 대학본관 총장실에서 후배 사랑을 몸소 실천한 김 씨를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씨는 "만학도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교수님을 비롯한 학과 동기에게 감사하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기 속에서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자 발전기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전달받은 기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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