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 조성 사례./사진제공=서울시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내 건축물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옥상녹화' 사업으로 실내온도를 낮추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옥상녹화는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옥상녹지는 도시홍수도 예방한다. 옥상에 100㎡를 깊이 10cm로 녹화했을 때 200ℓ정도의 빗물 저장이 가능해 우수의 유출 속도를 저하시킨다.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역할도 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옥상녹화 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외부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녹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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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옥상녹화 대상지 모습./사진제공=서울시
공공청사는 서초구 대법원 청사와 중구 신당5동 주민센터 등 16개 옥상(6765㎡)이 녹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옥상에 조성하는 녹지의 경우 무더위 쉼터 등으로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민간 건물은 지난해 3월 제정된 ‘서울시 옥상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조금 지원비율이 기존 50%에서 70%까지 상향되면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옥상녹화에 참여하는 업체가 나왔다. 올해는 서초구 aT센터, 강남구 엘슨빌딩, 강북구 와이스퀘어 등 7개 옥상에 2385㎡ 규모의 녹지가 만들어진다.